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4월 야간개장 문화공연으로 시각장애인 궁중악사와 함께하는 ‘우리 소리 진수성찬’을 연다.

15일 오후 6시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하는 행사에서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시각장애인 악사들로 구성된 한국 전통음악 공연단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초청한다.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들이 관직을 받고 궁중잔치나 내연에서 연주하던 관현맹인 제도를 재현코자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창단한 단체는 뉴욕 카네기 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전 세계를 오가며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는 궁중 연례악 ‘만파정식지곡’, 판소리 ‘춘향가와 흥보가’, 대금독주 ‘다향’, 거문고 독주‘ 출강’, 12가사 중 ‘황계사’, 전용선류 단소산조, 설장구를 위한 놀이 ‘소리 빛’을 선보인다. 무료이며 박물관 누리집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예약 받는다.

4월 테마별 가족 영화 주제는 ‘또 다른 세계로의 모험’이다. 8일 오후 6시에는 ‘나누와 실라의 대모험’, 22일 오후 6시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문화사랑방에서 각각 상영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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