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제 갈대숲 개 사체 사건과 관련 해 용의자로 추정되던 개 사육농장주와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제경찰서는 9일 죽은 개를 김제의 한 하천 갈대숲에 버린 개 사육농장주 A씨(56)와 직원 B씨(53)씨를 폐기물관리법과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중순께 김제시 한 하천 인근 갈대숲에 죽은 개 10여 마리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키우던 개가 폐사하자 소각하거나 땅에 묻지 않고 내다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30일 갈대숲이 불에 타 사체 수십 마리와 뼛조각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탄로 났다.

죽은 개는 부검 결과 폐렴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갈대숲에서 발견된 개 사체를 모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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