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대한민국 치유1번지로 우뚝
  요즘 사람들은 1년 내내 피곤에 찌들어 있다. 그래서 치유가 필요하다.  아니 치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해도 어디서 어떻게 치유를 해야 할지 잘 모른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순창이 대한민국 치유 1번지로 변신하고 있다.
  치유음식과 만성질환 치유 프로그램, 치유의 벗 농촌체험관광, 치유의 숲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순창군이 만성질환 치유를 관광과 접목하려던 다양한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
  본지는 대한민국 치유 1번지로 변신을 통해 농업과 관광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가는 순창군의 여정에 동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순창의 건강한 먹거리 치유 음식으로 탄생!

  순창의 가장 큰 자원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농민들이 정성으로 키운 건강한 농산물이다. 깨끗한 땅에서 정직하게 가꾼 농산물은 우리 몸에 좋을 수 밖에 없다.
  순창군은 이런 건강한 농산물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을   지난해에 개발했다.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산업화 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치유음식은 6가지 식단 39종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임금님 진상 고추장 활용 밥상인 순창 고추장정식, 흑염소와 약초소스를 활용한 순창약념   (藥念)밥상, 절임류를 활용한 순창 장아찌 밥상, 순창 장수오곡밥상, 4계절 로컬푸드를 활용한 순창아리랑계절정식, 장류?발효?장수를 주제로 한 장발장정식 등이다.
  영양과 효능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췄다. 또 무MSG, 무설탕, 무색소,   무방부제, 나트륨 저감화 등 천연음식을 지향했다.
  조리방법도 유지류의 사용을 적게 하기 위해 볶음, 튀김류 등은 지양해 건강음식의 컨셉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발효 5미 소스를   개발해 조미료를 대체한 것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있다.
  순창군은 치유음식을 치유농장에 이전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일반 음식점에도 치유음식을 이전해 순창의 대표음식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다.

당뇨 등 만성질환 치유 프로그램 전국적 명성 얻어

  최근 순창군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바른먹거리 당뇨학교에 참여하는 등 순창군에서 운영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만 10개 프로그램에 3천여명의 교육생들이 순창을 찾아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치단체 운영 프로그램에 3천명이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군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시뢰도와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교육사업은 당뇨 등 만성질환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교육은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다. 
바른식생활과 생활습관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기본을 회복시키는 순창형 만성질환 힐링교육으로 3박 4일간 연 4회 진행된다.
특히 바른먹거리 당뇨교육은 당뇨 명의 배학연 교수, 태초 먹거리 이계호교수 등 전국 최고의 당뇨치유 교수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공신력이 높다.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당뇨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운동요법도 병행하는 등 당뇨에 대한 근본적 치유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국 당뇨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당뇨병에 대한 이론, 체험, 검진,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당뇨관리의 실천의지를 고취하는 전국당뇨캠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 2회 순창에서 개최된다. 자가혈당 관리를 통한 당뇨병 관리습득, 식사관리 및 운동요법, 당뇨병 교육, 당뇨병 환자간의 교류, 당뇨병 환자의 건강과 복지 증진까지도 챙기는 당뇨병관련 전국 최대규모 행사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20여명의 전문 스태프가 함께 참여한다.
순창군은 당뇨 만성질환에 대한 군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의거 예방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군민대상 맞춤형 교육도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1박 2일간 진행되며 바른먹거리 강의 및 요리체험, 운동 처방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최근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아동 소아비만, 아토피 등이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해 학부모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고 있다. 1박 2일동안 진행되는 숲속 힐링 스테이. 영양과 운동의 밸런스 스쿨, 풀무원과 함께하는 ‘내몸다스림 투어’ 등은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민들이 순창의 자연과 치유 먹거리, 지역문화 체험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치유의 벗’ 농촌 체험관광 시동
순창군은 치유개념을 관광과 접목하는 치유 관광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 핵심사업의 하나는 치유농장이다. ‘치유의 벗’ 순창 농촌체험관광이라는 컨셉으로 도시 관광객을  유혹한다. 3가지 테마 19개 ‘치유농장’을 운영한다.
치유농장은 순창군이 농업의 치유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깨끗한 환경의 농촌생활에서 건강한 자연밥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얻어가는 신개념 농촌관광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억여원을 투입해 참여 농가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완료 했다. 특히 ‘치유의 벗’이란 공동 브랜드를 구축해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농가별 특징을 반영해 3가지 테마로  농장들을 네트워크화 했다. 3가지 테마는 아름지기, 장수지기, 행복지기다. 아름지기는 ‘아름다움의 비밀을 알려주는 친구를 찾아서’란 주제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작물재배 농가들이 뭉쳤다. 장수지기는 ‘장수의 비밀을 알려줄 친구를 찾아서’란 테마로 원기회복과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작물 재배 농가위주 체험농장이 주다. 세 번째 테마 행복지기는 ‘행복의 비밀을 알려줄 치유농장’으로 동물테라피, 웃음치료, 특화체험을 곁들인 테마코스 체험을 진행하는 농가 6농가가 참여한다. 군은 치유농장의 본격적 운영을 통해 농산품 이를 활용한 가공품 판매, 치유식단체험, 관광까지 연결하는 6차 산업을 이끌고 전라북도 삼락농정의 성공모델로서도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치유 농장의 자세한 문의는 전화 650-5133번으로 하면 된다.

다양한 치유 관광 자원 도시민 유혹
순창군의 치유를 테마로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도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은 해마다 전국에서 12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곳이다. 맨발로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등산 코스는 걷는 것 자체가 치유다. 또 편백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속을 걷는 데크도 설치 돼 있다.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에서의 수려한 경관은 보는 것 만으로도 안식을 준다. 왜 강천산을 치유의 숲이라 부르는지 방문해 보는 사람들은 알 수 있다.
섬진강을 끼고 들어선 용궐산 치유의 숲도 이목을 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자생식물원이 완공돼 본격적인 치유의 숲 모습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봄꽃이 만개한 치유의 숲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 2015년 원추리, 나리, 할미 꽃 등 자생 초화류 39종 19만 7천본을 식재했으며 지난해에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차장 등 기반 시설도 조성해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순창군이 농업을 의료와 연결한 의농업 실습관이 외관 공사를 완료하고 치유작물 식재에 들어가 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 건강장수연구소 주변은 ‘쉴랜드’라는 지명으로 본격적 치유 관광지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숲속 치유산책로, 건강장수연구소, 건강장수과학관 등 시설이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는 건강디저트를 만드는 체험과 휴식공간을 갖춘 식문화 실습관도 완공하고 운영을 목전에 둔 상태다.

발효의 고장 순창이 이제 만성질환 치유를 중심으로 치유음식과 기능성식품들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독특한 치유 관광자원을 통해 전국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있다.
순창이 대한민국의 치유의 심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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