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성규)이 지난 7일 전주류씨 진학재공파 문중(회장 류희택)과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주류씨 진학재공파 문중은 선산에서 출토된 일괄 유물을 박물관에 기탁해 이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학재공파 문중의 선산은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해있으나 지난 1998년 전주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과정에서 대대적인 이장이 이뤄졌다.
이장이 진행되면서 16~18세기에 해당하는 24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고, 묘제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조사결과, 조선시대 지방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박물관은 연구협약의 일환으로 진학재공파 문중의 일괄유물을 재정리해 올해 안에 도록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정문화제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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