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을 맞아들인 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에 나선다. 
  정영신 회장이 밝힌 ‘2017년도 전북소설가협회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협회는 세미나, 낭독회, 소설문학상 공모, 기행을 운영한다. 눈에 띄는 활동이 없던 협회가 정체성을 되찾으며 회원들이 단합하고 창작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소설의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살핀다. 지난 3월 천성래 작가 겸 감독을 초청해 ‘소설의 영화화 방안’을 개최한 데 이어 ‘전주지역 역사문화관광콘텐츠화 방안(7월 22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 ‘소설의 영상음악 스토리텔링화 방안(10월 28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을 연다.
  국내 청년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상인 ‘제1회 청년·외국인 근로자 장편 소설 문학상’도 시작한다. 삶의 애환을 달래는 취지로 손바닥 ‘장’ 자를 써 짧은 원고를 공모한다. 응모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제에 맞는 소설 한 구절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3월 ‘제1회 사랑,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제2회 가족,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4월 22일)’, ‘제3회 바다, 그리고 소설 낭독의 밤(7월 22일)’을 진행한다. 
  문학기행(4월 22일 오전 9시)에서는 부안 신석정문학관, 고창 미당문학관, 김제 향교 등을 돌아본다. 하반기 ‘소설전북 제21호’를 출간한다.
  정영신 회장은 “언급한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회를 활성화하고 일반인들도 소설에 관심을 갖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