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통합치료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3시 병원내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또 개소식 이후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운영 및 정책방향을 담은 심포지엄이 열린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35세 이상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산모와 저체중아, 미숙아는 늘고 있지만 운영상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등을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지난 2015년 9월 호남권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 선정됐으며 1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소를 맞게 됐다.

어린이병원 3층에 문을 여는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과정에 걸쳐 중증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산모·태아 수술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분만실 등을 갖췄다.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통한 전문 의료서비스 강화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의 안전한 출산과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센터장 정영주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정을 통해 보다 개선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타지역 병원에서 치료 받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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