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서는 질서’, ‘아름다운 배려’, ‘따뜻한 나눔’ 이것이 일일선의 행복.

일일선 실천은 일상의 생활에서 바로서는 질서, 아름다운 배려, 따뜻한 나눔을 바탕으로 그 보람과 기쁨을 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국민운동이다.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일일선 운동에 참여해 아름다운 인성을 가꾸면서 미래 사회의 지도자, 국가의 인재로써 성장하도록 육성하는 인성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그 사업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인성교육은 수차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이런 인성교육이 더욱더 활발하게 전개돼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사)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이사장 이상익)는 지난 2010년 7월10일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지난 6년 동안 전북 어린이 인성 함양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일일선 실천 운동의 목적은 일상의 삶 속에서 질서와 배려, 나눔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며 우리 대한민국의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 주고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 사업의 중점 목표다.
▲일일선 기록장 보급 사업
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10가지 사업 중에서 일일선의 첫 걸음이 되는 것이 ‘일일선 기록장 보급’ 사업이다.
일일선 본부에서는 인성교육 교재로 자체 제작한 일일선 기록장을 전북지역 150여개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212권을 시작으로 2011년 3만7988권, 2012년 5만2631권, 2013년 6만632권, 2014년 4만8597권, 2015년 4만4285권, 지난해 4만3209권 등 총 29만6554권을 보급했다.
올해에도 전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한 1500만원과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해 6만권의 기록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청소년 표창사업
학교와 가정에서 일일선 운동을 통해 칭찬 받는 어린이들을 도내 전 지역에서 매월 3명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표창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청소년 표창사업’도 많은 도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속적인 일일선 실천의 의지 함양과 실천 기회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전북지역 교육계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일선을 실천하는 학교’로 협약
학교와 학생,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삼위일체형 인성교육을 위해 ‘일일선을 실천하는 학교’로 협약을 맺고, 아름다운 현판을 제작 부착함으로써 모두가 인성함양을 위해 함께하며, 그동안 131개 학교에 실시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일일선 실천의 보다 높은 효율적인 확산을 위해 학교와 학생, 일일선 본부가 참여하는 삼위일체형 인성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지역별 일일선을 실천하는 학교 협약 현황을 보면, 전주 18교, 군산 16교, 일산 37교, 김제 4교, 고창 16교, 남원 13교, 정읍 6교, 부안 15교, 완주 4교 등 총 131개교에 이른다.
▲전라북도 어린이 논술대회와 어린이 표창 및 장학금 지급
매년 실시해 왔던 전북 어린이 논술대회와 일일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표창과 장학금을 지급하는 인성교육 지원 사업도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가 논술대회에 참가했던 어린이는 2300여명에 이르고 모범어린이로 선발 표창에 추천된 어린이는 2100여명이 참여함으로써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제6회 전북 어린이 논술대회 대상을 수상한 전주우전초등학교 5학년 임서현 학생은 “제가 생각하는 일일선 실천의 의미는 하루에 한 번씩 착한 일을 하면 기쁨과 보람이 같이 온다는 것”이라며 “글로 표현했듯이 주변사람들에게 밝고 건강한 웃음을 주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일선 청소년 인성교육 연구소
인성교육 연구소에서는 어린이 인성교육을 위해 전임강사를 파견해 어린이들에게 현장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10명의 강사들이 200회 이상의 특강을 실시해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일선 운동본부는 이와 같은 사업들을 통해서 평생을 좌우할 초등인성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름다운 과일이 농부의 땀과 정성으로 맺어지듯이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인 훌륭한 인재는 아름다운 인성에서 배출되는 것이며, 그 인성은 우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참뜻을 위해 함께 해왔던 1000여명의 일일선 운동 회원들의 결집된 마음은 올해부터 ‘일일선의 행복’이라는 회보를 제작·배포하는 공감대로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올 11월 중에는 여러 가지 행사의 수상자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 일일선 회원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과 꿈을 펼치는 ‘행복의 잔치’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익 이사장은 “선이란 흔히 착하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내면에는 질서와 나눔, 배려라는 핵심요소가 깔려있다”면서 “작은 질서는 지키고, 작은 나눔과 작은 배려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선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6년 동안 협력해 준 전북도교육청, 학교 등 교육관계자 여러분과 정신적·재정적으로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에도 일일선 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사업의 뿌리가 깊게 내려지도록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학교현장의 소리...인계초등학교 강민주 교사
“석과불실(碩果不食·과실나무에 달린 가장 큰 과일을 따먹지 않고 두어 다시 종자로 쓰는 것)의 지혜를 담은 일일선”
불현 듯 얼마 전에 책에서 읽은 ‘석과불식’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까치밥이 될 감 하나는 분본(糞本)이 돼 내년 봄 새싹으로 돋아나고, 다시 자라서 나무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말입니다.
즉, 남을 위해 작은 마음이 결국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뜻이지요.
학교 뒤편에 있는 감나무 밭으로 언제든지 홍시를 따러 와도 좋다는 주인 어르신의 말씀에, 기다리던 서리가 내리고 코끝에 찬바람이 스칠 무렵 아이들과 동산에 올랐던 그날의 경험은 우리 아이들에게 초겨울 마지막 감 하나에 담긴 일일선의 참뜻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공식적으로 일일선 운동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잠깐 익산에서 기간제교사로 근무할 적에 우연히 알게 된 일일선 운동을 꾸준히 지도해보고 싶었던 터라,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5학년 어린이들과 소극적으로나마 일일선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게나마 시작한 일일선 운동이었고, 일일선 기록장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합니다.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는 엄마 아빠 흰머리가 그렇게나 많이 생겼는지 일일선 하면서 처음 알게 됐어요. 마음이 아팠어요”, “일일선을 하면 생각지도 못하게 칭찬을 받거든요. 내 안에서 막 사랑이 샘솟는 것 같고, 일일선을 더 자주 오래 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일선 운동은 오히려 우리 아이들ㅇ르 사랑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일일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깨달으며, 결국에는 타의가 아닌 자의에 따르는 진정한 배려와 나눔을 행하는 것이지요.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증명이 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일선 운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사회, 국가 만들기의 출발점임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라며, 석과불식의 지혜가 담겨있는 일일선 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