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예산 편성이 임박한 가운데 전북도가 SOC분야 예산 선점을 위해 소관부처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11일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국토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도내 주요 SOC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해당 부서장을 별도로 만나 예산 편성을 건의했다.
이날 도에서 건의한 사업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삼례IC~김제 JCT),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 새만금 신공항 건설,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등 5개다.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삼례~김제 구간 6차선 확장’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완공시기에 맞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시행 및 내년도 타당성조사를 위한 국비 30억원이 반영돼야 함을 피력했다.
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역시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내년 사업비 1500억원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비 2400억원도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십자형 내부간선도로 구축이 조기에 완료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현재 국토부에서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진행중인 가운데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용역을 내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을 만나 재난안전 E등급으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김제육교 재가설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철도건설과장에게는 건축된지 35년이 경과해 노후화되고 협소한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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