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추진상황보고회가 지난 13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정수 조직위원장(무주군수)과 유기하 집행위원장,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추진상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가 가진 다양하고 특별한 콘텐츠들이 마을상영관(두문, 서면마을)을 통해 나타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내용이 논의됐으며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산골영화제를 무주군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요람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산골영화제만의 독창성을 살리고 태권도와 반딧불이, 낙화놀이 등 무주를 소재로 한 창작영화를 제작 · 상영하려는 시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황정수 조직위원장은 “여기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산골영화제를 애타게 기다리는 전국의 영화 마니아라는 입장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며 “모든 것을 영화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 참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주최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재)무주산골문화재단)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산골영화관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설렘, 울림, 어울림_영화야 소풍갈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경쟁부문_ 뉴비전상(대상) 상금 1천만 원, 전북영화비평포럼상 상금 3백만 원, 무주관객상 상금 2백만 원), 판(전 세계 명작영화), 락(공연과 함께 즐기는 국내외 영화), 숲(캠핑과 함께 하는 숲 속 영화관), 길(마을 영화관)’ 섹션을 통해 25개국에서 초청한 70여 편의 영화와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주산골영화제 측은 ‘동화 속의 영화마을’을 소재로 한 포스터를 공개하고 현재 온 · 오프라인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영화배우 류현경(제2회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작 수상작 ‘만신’ 주연)을 홍보 대사로 선정 · 발표했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 “무주산골영화제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영화를 즐기는 휴식같은 영화제이제, 영화보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작은 영화축제”라며 “올해는 영화제가 가진 본래의 의미를 반영해 관객 모두가 다양한 영화를 보고 즐기면서 창작자와 깊이 있는 영화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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