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단장 조통달)이 기획·순회공연으로 창극 ‘놀보는 오장칠보’를 선보인다.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 ‘흥부전’은 그동안 수없이 창극화됐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판소리를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즐기게끔 구성했다.

판소리의 맛과 권선징악을 살리고 맵핑, 홀로그램 기법 등 영상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사이사이 관객과 호흡하는 요소를 배치하고 시대에 발맞춘 춤, 노래, 밸리댄스를 넣어 재미를 더한다. 전막 자막 처리한다.

음악의 경우 실내악 규모 편성으로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표현한다. 수성반주하며 무용 및 브릿지 음악은 작창자 구음으로 대신한다.

각색과 연출은 정진권(사단법인 푸른문화 이사장), 작창은 조통달(창극단장), 음악감독은 조용안(관현악단장), 안무는 이윤경(무용단 지도위원)이 맡는다. 놀보는 조통달 이충헌, 놀보처는 김세미, 흥보는 박 건 김도현, 흥보처는 장문희, 마당쇠는 유재준이다.

14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063-290-5539./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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