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방문의 해와 4~5월 관광주간을 앞두고 전북도가 고군산을 명품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일부 개통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다.
14일 전북도는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고군산 명품관광지 육성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쟁점사업을 점검했다.
현재 도에서는 유입차량 소통대책,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시설 및 인프라 확충, 관광객 만족도 제고, 지역주민 소득기반 조성, 고군산 관광지 민자유치 등 6개 분야에서 32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대부분의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차공간 확충 ▲해양쓰레기 처리 ▲음식점·숙박업소 관리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관광시설 민간투자 유치 ▲마리나 항만 개발 등은 미흡사업으로 지적됐다.
특히 내년 1월 고군산 연결도로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주차공간 확충이 시급한 과제다. 현재 주차시설은 총 1281면으로 3월 주말 평균 통행량이 2405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도는 내년도 조성예정인 780면의 주차장을 연결도로 완전 개통 이전에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