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돌입 '장미전쟁' 막 올랐다

<국민의 선택 '대선 D-22'>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 뚜렷··· 홍준표-유승민-심상정 도전장 김형민 기자l승인2017.04.16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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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17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는 등 22일간의 뜨거운 열전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뚜렷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검증공방전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게 현재의 대선구도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후보등록 전 마지막 여론조사까지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정확히 D-22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안갯속 혈투'가 될 전망이다.

먼저, 민주당 문 후보 측은 지난주초까지 수직 상승세를 보였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국면을 맞았다고 보고 박빙 우세였던 판세를 이번 주 확실한 우세로 전환하겠다는 기세다.

문 후보는 이른바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내보이고, 캠프는 안 후보 측의 '버스떼기'에 대한 공세와 더불어 안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의 '1+1 채용 특혜'와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 구 여권으로 대변되는 적폐 정치세력이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프레임 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당 안 후보 측은 전북 등 호남에서 '안풍'을 일으킨 다는 계획이다. 이에 안 후보는 17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에서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보낸다.

이어 안 후보는 이 같은 분위기를 고향인 부산·경남과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문정서를 극대화해 안 후보만이 대항마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초접전 양상인 문·안 대결이 결국 수도권의 2040세대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슬로건으로 중도·보수층을 동시에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한국당 홍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종북좌파 프레임 속에서 문·안 후보를 각각 '위험한 후보' '불안한 후보'로 규정해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구상이고, 바른정당 유 후보는 문·안 후보를 안보가 불명확 한 후보로 규정하는 동시에 자신이 '보수의 새희망'이란 점을 부각해 보수층 결집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정의당 심 후보는 자신이 조기대선을 만든 '촛불민심'에 가장 부합한다며 진심과 미래비전을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의 판도를 결정할 지역이 전북 등 호남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지역을 텃밭으로 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유세전과 기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문 후보 비서실장이자 호남내 유일 3선인 이춘석(익산갑)의원을 필두로 정읍출신의 김현미 의원, 전주출신 신경민 의원 등을 전북으로 급파할 계획이고, 호남에 연고를 가진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거 호남에 투입한다.

국민의당 역시 도내 7명의 국회의원들은 물론, 중량감 있는 의원들을 책임자로 배치한다는 계획 속에 전북과 광주,전남 출신의 선대위원장인 정동영(전주병)의원과 박주선의원을 17일 시작되는 집중 유세전에 나서게 할 예정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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