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제19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전북을 찾아 “호남의 압도적 지지바탕으로 대한민국 위기에서 구해내겠다..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이번 선거는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로 더 좋은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계파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위해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된다”면서 “호남이 저를 불러내 키워줬고 넘어졌을 때 손잡아 일으켜줬다. 이젠 대통령을 만들 시간이다”고 대선유세 첫날 전북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청년의 꿈을 뺏는 3대 비리인 입시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공언했다.

또 “대탕평 인사로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쓰겠다”며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쓰며 그래서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 선거, 국민이 이기는 선거다. 국민을 다시 주인으로 만들겠다”며 “개혁의 선구자, 통합 적임자, 미래의 적임자가 누구냐, 더 좋은 정권교체 누가 할 수 있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앞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IT,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들과 만나 “실력이 백(back)을 이기는 산업·경제 구조가 되면 경제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북지역에서 관심있게 보는 사업으로 탄소섬유, 농생명, 문화콘텐츠 산업 등을 꼽았다.

안 후보는 “3가지 사업을 지자체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관심 갖고 키운다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고, 20년 미래 먹거리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북이 앞서가고 있는 탄소산업은 소재산업을 기반으로 벤처와 중기를 자생적으로 만들 수 있고, 농생명식품산업은 전주와 익산 식품 클러스터가 공조하면 미래 먹거리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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