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북지역 유세에서 호남속 전북차별과 지역?인재차별 종식을 선언했다.
문 후보는 18일 전북대 옛 정문 앞 유세에서 “호남서도 소외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을 풀고, 전북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맘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문 후보는 전주 덕진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른신 공약발표 때 “제2의 혁신도시이전사업 추진과 직원채용할당제 30%도입을 하겠다. 전북 독자권역도 추진하겠다”며 전북 몫 찾기에 힘을 보탰다.
문 후보는 이날 “문재인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도전 다음은 없다”며 “역사의 승리에 우리 전주 시민과 전북 도민들이 함께 해 달라. 전북에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자신의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배수진을 치면서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
그는 “이제 정권을 뺏기지 않고 민주당 정부를 두 번, 세 번, 네 번 이어 가겠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며 “전북의 힘이 필요하다. 전북이 압도적 지지를 해 달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바랬다.
문 후보는 전북발전과 전북인 차별해소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전북을 환황해 중심권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전북 경제를 살려내겠다”며 “문재인이 전북의 마음을 담는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박근혜 정부 4년간 전북 출신 장관이 단 한 명도 없었던 점과 예산 차별, 민생홀대 등을 비판하며 “전북은 호남서도 소외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을 제가 전북의 친구가 돼 풀어 가겠다”며 “인사차별 바로 잡고 전북의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맘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전북의 아들과 딸들이 이력서 주소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북의 아들과 딸들이 내 고향은 전주요 익산이요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전북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든든한 힘이 돼준 곳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도 먼저 나서서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주신 곳도 전북”이라며 “민주주의를 키워오고 민주주의로 살아온 전북의 마음과 때론 매섭게, 때론 따뜻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전북의 마음이다. 그래서 전북은 내게 늘 고마움”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병운기자 · 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