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통야당 텃밭인 전북 유세전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는 러브콜을 보내면서도 치밀한 계산에 의한 신경전 발언도 뚜렷했다.
지난 17일 안 후보와 18일 문 후보의 전북유세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양측은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는 대결부터 적폐청산, 계파패권 등 장미가시처럼 아팠다. <관련기사 3면>
안-문 후보는 전북과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전북은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든든한 힘이 돼 준 곳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 준 곳”이라고 했으며, 안 후보는 “호남이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셨다. 제가 넘어졌을 대 손잡아 일으켜 세운 곳도 호남”이라고 했다.
개혁과 관련해 안 후보는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 문 후보는 “힘없고 빽 없는 사람도 잘 사는 세상”처럼 일맥상통한 유세를 펼쳤다.
문-안 후보가 날을 세운 유세는 정권교체였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 교체해야 한다”며 “계파 패권주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 맡길 수 없다. 선거를 위해 호남 이용하는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기득권세력의 정권연장이냐 그 대결이다”며 “모든 후보와 기득권세력이 반문재인으로 똘똘 뭉치는,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반격했다.
두 후보의 전북유세 차이점은 안 후보는 호남을 자주 언급했으며, 문 후보는 호남보다 전북을 내세웠다. 안 후보는 유세 첫 인사에서만 ‘전북도민과 전주시민 여러분’을 말한 이후 호남으로 통일했다.
특히 공약에 대해 안 후보는 “4차산업 혁명시대 대한민국을 세계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IT강국을 만들어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며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 이것이 DJ정신이고 호남정신 아니냐”고 했다.
문 후보는 “전북의 친구가 돼 예산차별, 민생홀대도 없도록 하겠다.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친구가 돼 풀고 인차차별 바로 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환황해권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겉으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으론 전북의 지지에 따라 이번 대선승리도 가능하다는 것을 도내 유세전에서 보여줬다. /장병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통야당 텃밭인 전북 유세전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는 러브콜을 보내면서도 치밀한 계산에 의한 신경전 발언도 뚜렷했다.
지난 17일 안 후보와 18일 문 후보의 전북유세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양측은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는 대결부터 적폐청산, 계파패권 등 장미가시처럼 아팠다. <관련기사 3면>
안-문 후보는 전북과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전북은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든든한 힘이 돼 준 곳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 준 곳”이라고 했으며, 안 후보는 “호남이 저를 불러내고 키워주셨다. 제가 넘어졌을 대 손잡아 일으켜 세운 곳도 호남”이라고 했다.
개혁과 관련해 안 후보는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나라”, 문 후보는 “힘없고 빽 없는 사람도 잘 사는 세상”처럼 일맥상통한 유세를 펼쳤다.
문-안 후보가 날을 세운 유세는 정권교체였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 교체해야 한다”며 “계파 패권주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 맡길 수 없다. 선거를 위해 호남 이용하는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기득권세력의 정권연장이냐 그 대결이다”며 “모든 후보와 기득권세력이 반문재인으로 똘똘 뭉치는,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반격했다.
두 후보의 전북유세 차이점은 안 후보는 호남을 자주 언급했으며, 문 후보는 호남보다 전북을 내세웠다. 안 후보는 유세 첫 인사에서만 ‘전북도민과 전주시민 여러분’을 말한 이후 호남으로 통일했다.
특히 공약에 대해 안 후보는 “4차산업 혁명시대 대한민국을 세계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IT강국을 만들어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며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 이것이 DJ정신이고 호남정신 아니냐”고 했다.
문 후보는 “전북의 친구가 돼 예산차별, 민생홀대도 없도록 하겠다.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친구가 돼 풀고 인차차별 바로 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환황해권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겉으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으론 전북의 지지에 따라 이번 대선승리도 가능하다는 것을 도내 유세전에서 보여줬다.

/장병운기자 ·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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