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2017년 명상숲 조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성당초등학교와 함라초등학교에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명상 숲(학교 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명상 숲 조성사업은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해 정서함양을 증진시키고 생활권 지역주민의 녹색쉼터 활용과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명상 숲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1억2,000여만원 가운데 산림청 보조금 6,000만원을 지원받아 학교에 교목과 관목, 지피식물 92종 8,645주를 식재하고 산책 공간 등을 조성해 새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각 학교만의 특색 있는 명상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5월 10일에 준공하는 성당초등학교 숲에는 평상이 배치되고, 숲 속에서 아이들이 흙 놀이와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함라초등학교 숲에는 주민과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모정을 설치하고, 학습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이미란 계장은 “이번 명상 숲(학교 숲) 조성으로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기회와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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