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모래 채취에 대한 어민과 건설업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서해 피해지역 어민들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지난 19일 남해군에서 중앙연합회를 창립했다.
2008년 이후 EEZ 바다모래 채취 관련 협의는 남해(거제, 남해, 통영)과 서해(군산, 고창, 부안) 피해대책위원회가 각각 수행해 왔다.
하지만, 개별 대책위원회 활동이 최근 바다모래 관련 갈등 과정에서 피해지역 어민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남·서해 피해대책위원회를 통합한 '(사)EEZ 골재채취 피해대책 중앙연합회(회장 김종주, 부회장 윤길정)'가 발족된 것.
김종주 회장은 "바다모래 채취에 따른 환경영향 최소화, 피해지역 어민들의 권익 보호, 해양생태계 회복 등 현안들에 대한 피해지역 어민들의 입장을 국민과 정부에 정확하게 대변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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