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도시농업 박람회에 참석한 군 관계자들과 치유농장 운영 농민들 모습

순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이 부산에서 열린 도시농업 박람회에서 새싹을 확짝 틔웠다.

군은 지난 20일 부산도시농업 박람회장 내 백산홀에서 열린 도시농업 국제 심포지엄에서 ‘건강 장수발효 순창! 치유농업이 움트다’라는 주제로 대사성 증후군 중점 치유농업 추진 배경과 치유농장 19개 농가를 육성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치유농업은 농업의 치유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깨끗한 환경의 농촌생활에서 건강한 자연밥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얻어가는 6차산업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19개 치유농장 육성은 사업의 핵심이다. 치유체험형, 교육체험형, 치유음식형, 작물공급형 등 4개 유형의 치유농장을 육성하고 ‘치유의 벗’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통합마케팅, 발효 5미 천연소스를 이용한 치유음식개발, 모바일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치유농장 육성을 중심으로 농업의 신 영역을 개척하는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구연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 농업은 농업 6차산업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사업이다” 면서 “치유농업을 순창군의 중점사업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치유농업센터 건립, 지역어메니티와의 네트워크 확대, 치유농장 품질관리 등의 사업을 국가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참석한 치유농장주 김법정씨도 “우리군의 사례가 국제 심포지엄에 발표되는 것을 보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며 “ 치유농업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순창의 치유농업과 함께 벨기에의 협업농장, 일본의 농업을 통한 치매예방 사례가 발표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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