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 취암마을이 전라북도가 공모한 ‘주거취약지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취암마을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주거취약지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쾌적한 주거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북도 자체 사업이다.

전북도는 서류심사와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 등을 거쳐 취암마을을 비롯한 4개 마을을 ‘주거취약지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했다.

취암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제3코스 인월~금계구간에 위치한 마을로, 연간 1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마을 안길이 협소하고 안전시설물 등이 없는데다, 붕괴된 담장과 폐가가 방치돼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까지 도로교통시설 정비, 주거지 경관 개선,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지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마을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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