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중국 충칭 소재 3개 기관과 레지던시 네트워크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천미술학원(四川美術學院) 신매체예술센터, 십방예술센터(十方藝術中心), 오르간하우스(Organhaus)가 대상이다.

신매체예술센터는 사천미술학원 신매체예술학과 내 설치된 레지던시다. 사천미술학원은 중국 3대 미술학원 즉 국립미술대학 중 하나로 1940년에 개교해 현재 재학생만 7,000여명에 달한다. 사립 레지던시 기관인 십방예술센터, 오르간하우스와도 뜻을 같이 한다.

협약조건은 다음과 같다. 최대 3개월까지 레지던시 공간 제공, 왕복항공권 제공, 숙박시설 제공, 각종 행정지원, 재료비 50만원가량 지원, 양 기관 주요 프로그램(비평가와의 대담, 결과보고전 등) 참여 등이다.

입주자는 양 기관에서 연간 1명 정도 미술가를 추천받아 선정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의 경우 매년 중국 충칭시 미술가를 3명 받아들이고, 전북 미술가를 3명 보낼 계획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해외 창작스튜디오와 연계, 도내 미술가와 맞교환한다. 지역미술가를 육성하고 국제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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