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혼인은 줄고 초혼 연령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전북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 건수는 8216건으로 전년에 비해 9.3%(844건) 감소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2213건,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2137건 감소한 수치.

조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 역시 4.4건으로 전년(4.9건)에 비해 0.5건 감소했고, 10년 전에 비해 1.2건 감소했다. 도내 조혼인율은 전국 조혼인율(5.5건)에 비해 1.1건 낮은 수준이다.

반면, 초혼 연령은 높아졌다. 지난해 도내 남자 초혼 연령은 32.8세, 여자는 29.7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세, 여자는 0.3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8세, 여자는 2.3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전북지역 이혼은 3979건으로 전년에 비해 0.6% 증가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 은 2.1건으로 전년에 비해 0.1건 증가했고, 10년 전에 비해 0.3건 감소했다. 이혼 시 평균 연령은 남자는 46.7세, 여자는 42.7세로 나타났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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