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박물관이 개교 53주년 기념으로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박물관은 5월 1일 ‘조선의 마음을 열다’는 성화 제막식을, 2일에는 ‘백제 재현 토기 전시회’를 마련한다.
  대학 본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성화전에는 최미정 작가가 그린 (가로 5m, 세로 4m)의 매머드급 작품이 나온다. 한국 기독교 대학의 설립자인 선교사들의 모습과 예수의 산돌(Living Stone)이 떨어지는 이미지로 은둔의 땅 조선을 일깨워 근대화의 문을 여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스타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백제 재현 토기전’은 이효규 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백제와 신라, 가야의 양식이 다양하게 표현돼 잃어버린 백제의 토기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고려시대의 청자와 토기를 복제, 모방해 재해석 한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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