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국비 141억원을 확보해 노후 하수관로의 누수, 불명수 등으로 인한 하수처리장 운영의 어려움과 싱크홀 및 하천, 지하수 오염의 원인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비지원 사업으로 이번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오는 2018년 2월 공사를 착공해 2019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군 재정여건상 2단계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한계가 있어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고창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2015년부터 고창읍 노후 하수관로 46.9km에 대한 정밀조사용역을 실시해 18.6km구간의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중 시급한 고창천 차집관로와 월곡택지 내 우·오수관로 11.6km구간에 대해 사업을 시행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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