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모집 공모에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국민의 인문정신문화 고양과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000여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난 25일 60개 도서관만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1천만원의 강사료와 더불어 3백만원 상당의 홍보비 및 교재비를 지원받았으며, 5월초 수강생을 모집해 18일부터 총20회 6개월간 인문학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강좌의 주제는 ‘찬란했던 순창의 판소리 복원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10회 진행된다. 과거 순창은 판소리의 전통이 대한한 곳이었다. 순창출신 박유전은 서편제를 김세종은 동편제를 창시했을 만큼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도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어 지역주민에 대한 자긍심 고취 등 교육적의미가 크다.

두 번째는 ‘고전에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서 동양고전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인문학적 가치를 나누고 우리 사회의 병폐와 치유방법 등에 대해서도 서로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순창군립도서관측은 지난 2년간의 인문학특강이 단기 위주 단편적 지식습득 과정을 진행해 군민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더 깊게 보다 넓게 인문의 본질을 추구하고 그리고 긴 호흡으로 인문 진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으로 심화과정의 강의를 집중 기획했다.

설주원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2년간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 결과 육체와 정신이 조화로운 순창군민 웰빙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것 같다”면서“앞으로 도서관을 배움, 나눔, 소통의 지역학습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손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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