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전주국제영화제와 5월에 진행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등을 맞아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7일 개막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창의성과 영화정신이 높은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패트와 매트'가 야외상영관 '전주 돔'에서 무료 상영된다.
U-20월드컵 기간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실록을 탐하다'라는 주제의 대형 3D 야간수상공연이 덕진공원에서 펼쳐진다.
또 한옥마을 관광콘텐츠를 강화를 위해 5월 13일부터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 향토연희인 전주기접놀이와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한옥마을 상설공연도 5월 25일부터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놀부전'이 매주 목·금요일 오후 8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27일부터는 '심청가'의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재구성한 마당창극이 매주 토요일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전주문화재 야행'(夜行)도 기접놀이와 고싸움놀이, 국악관현악단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문화재체험 대향연에 돌입한다.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조직위는 지난 25일 한지등과 대형트리에 불을 밝힌데 이어, 5월 19일부터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전주한지패션대전,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해외작가 초청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주단오행사(5.30~31), 전주시 농악경연대회(5.20)와 전주 B-boy그랑프리(5.20~28), 전주국제사진전(5.20~25) 등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됐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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