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과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의 가격 차이가 10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는 2017년 개별·공동주택 가격 결정을 공시한 가운데 공동주택 최고가는 전주시 효자동 포스코 더샵으로 6억3600만원이다. 반면 최저는 익산 함열읍의 연립주택으로 600만원이 공시됐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내 위치한 주택이 16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922년에 건축된 이 주택은 대지가 1593㎡로 넓어 높은 지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읍시 산외면 소재 주택은 62만70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도내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완주군(5.14%), 전주시(4.11%)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신축가격 상승을 비롯해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법조타운, 에코시티 개발, 테크노벨리 조성 등으로 토지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28일부터 5월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5월29일까지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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