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은 지난 29일 전주시 평화동 평화주공아파트 쉼터 일원에서 사랑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는 이 회사 직원 및 가족 40여명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며 값진 시간을 보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전북 사랑의열매(회장 이종성), 평화사회복지관(관장 성동학) 등이 함께 한 이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낡고 빛 바랜 아파트 쉼터 벽을 산뜻한 그림들로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보다 밝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선물한다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성동학 평화사회복지관장은 “지난해에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낙후 아파트 쉼터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진행했었는데, 벽화 덕분에 생활환경이 깔끔해진 이후 쉼터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든가 오물 투척 행위가 자취를 감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 2명 등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 회사 직원 소흥수 씨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오물 투척 같은 일탈 행위 방지에도 기여한다는 말을 듣고 힘든 줄도 모르고 작업에 임했다. 앞으로도 기회 닿는 대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2013년부터 5년째 전주시 효자동과 여의동 등 주거환경 낙후 지역에서 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사랑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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