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테니스와 정구관련 전국대회 유치에 최적의 시설을 갖춰 향후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14일 순창공설운동장내에 바닥에 패드를 설치한 하드코어 6면을 추가로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창군 공설운동장내 하드코트는 14면으로 늘어났다. 또 실내구장에는 이미 클레이 코트 8면을 갖추고 있어 대회시 총 22면의 코트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또 본부석 야간스포츠 조명 시설도 함께 설치해 한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도 2018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관람석 등 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3억 6천만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이번 시설 확충으로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와 같이 규모 있는 대회 유치는 물론 생활체육동호인 대회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군은 최근 전국대회 마케팅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 협회 관계자를 방문해 순창의 인프라와 경기진행 노하우의 장점을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대규모 대회를 방문해 대회 관계자는 물론 선수와 가족들에게까지 순창의 스포츠 대회 진행 장점등을 적극 설명해 여론 형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 마케팅의 결과로 군은 지난해에만 44개 대회를 유치하고 120개팀이 순창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방문인원관 7만 6천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를 통해 얻은 경제파급효과도 94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도 4월말 현재 2017 ITF 순창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대규모 대회만 10개 대회를 유치했다.

오근수 체육공원사업소장은 “이번 하드코트 6면 추가 조성으로 대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에 탄력이 붙게 됐다” 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규모 대회 유치에 노력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완공한 하드코트에서는 첫 경기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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