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운동부 고등학생들의 대입에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경인지역 대학들이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단위학교의 대비책을 강조했다.
  실제 연세대와 고려대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체육특기자 선발 시 최저학력기준을 ‘상위 70% 이내’로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하자, 서울경인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최저학력기준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제대로 하려면 선진국에서 하는 것처럼 일단 입학은 학생들 자기 실력으로 들어가는 게 맞다. 그리고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유명대학에서 입도선매식으로 체육특기자를 싹쓸이해가는 풍토는 많이 사라질 것이고, 학생들도 자기 수준에 맞게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는 게 김 교육감의 설명이다.
  이어 “체육특기자 전형 외에도 대학들이 입시전형에 변화를 줄 경우 이를 단위학교에 잘 전달해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