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역대 최고 금액으로 지급됐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총 17조 600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53.7%) 등 자동차 보험 관련 포상이 가장 많았다. 지급 건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포상금액은 전년비 10.9% 감소했다.

특히 최근 생․손보협회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한 사건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1억 9300만 원 지급했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고 신고 포상금으로, 지난해 건당 평균 포상금(47만 원) 대비 약 40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으며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될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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