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의 ‘효도 상품’ 경쟁이 치열하다.

1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5월을 맞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효도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최근 만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 대상 우대상품을 출시했다.

‘JB 리치 100 정기예금’은 은퇴했거나 은퇴 예정이 부모님의 노후 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본적인 구매 실적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 입원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하면 분할해지 기능으로 거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의 은퇴설계 5종 상품 ‘NH 올백(All 100)플랜패키지’도 인기다. 은퇴설계부터 종합자산관리까지 가능한 특화 상품으로 은퇴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은퇴자금관리 기본 통장’ 등으로 우대 금리 혜택을 준다.

보험 업계도 고령자 전용 암보험 등 노후 대비용 은퇴 설계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생명은 효 보험을 출시, 계약자에게 3배 질병을 보장하고 가입자 부모에게 효도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내놨다. 지급 기간이나 지급분할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매달 용돈을 드리고 싶으면 월 단위 분할 지급을 선택할 수 있다.

라이나 생명은 61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61세부터 80세까지도 가입이 가능한 실버형과 61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유병자형 두 가지 종류다.

고 연령의 특성상 쉽게 걸릴 수 있는 고혈압 등 주요 만성 질환에 대한 무 심사를 통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도내 A 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 금융 권익 향상 등 고령층을 위한 다양한 상품 확대 및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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