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소득 증대 및 웰빙·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와 함께 기대수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노후생활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60년 52.4세였던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2014년에는 82.4세 무려 30세가 늘어났다.
또한 국민들의 건강검진율(만 19세 이상)이 2007년 48.6%에서 2015년 61.3%로 증가하고, 아웃도어 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5년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규모는 2조3,291억원으로, 2011년 1조6,855억원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홍삼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출하액이 6,685억원(38.6%)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개별인정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2015년 수출액은 904억원이고, 수입액은 5,965억원으로 수출액의 약 6.6배에 달했다.
2015년 기준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179억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7.3% 성장해 2020년에는 1,67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료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능성 농식품 자원 통합 DB 구축 등 원료·소재 단계의 기능성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전북 익산) 내 기능성평가지원센터를 활용해 원료 표준화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기업의 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R&D지원 및 임상실험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산물 중 효능효과 면에서 우수한 것들 많은 만큼,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 및 제품개발 지원, 해외수출 확대 등 식품산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