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측은 대선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전북 민심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각당 선대위는 3일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국민 화합을 이뤄내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모으며 전북표심잡기에 나섰다.

김춘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도민의 여망을 한시도 잊지 않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국민통합과 지역화합을 실현해 국민 모두가 더불어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도민만을 바라보며 수도자의 마음으로 무소의 뿔처럼 용맹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불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민주권 선대위원회는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선대위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캠페인을 생중계 하는 등 SNS 활동의 강점을 살려 전체지역위원회를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해 줄 것을 공지했다.

김춘진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겨울 우리는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촛불을 들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했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고 외쳤다”며 “그 외침을 구체화 하기 위해서는 투표라는 주권을 행사해야만 된다”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당도 부처님오신날 불심을 향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국민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는 정부,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많이 힘들고 아팠다. 2017년 대한민국은 더는 갈등과 분열 속에 있을 수 없다”며 “이제는 화합과 통합으로 나라를 조화롭게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전북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을 주도하고 당당하게 대접받도록 만들어 낼 것이다. 전북이 앞장서서 ‘국민통합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약속한 개혁공동정부의 핵심은 ‘개혁, 통합, 미래’”라고 지원유세를 했다.

김광수 선대위원장은 “안철수 정부가 아닌 국민이 주인되는 정부를 선포했다. 특정 계파가 좌지우지하는 패권정치의 영원한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몰다가 역풍을 맞자 급하게 내놓은 문재인 후보의 ‘어쩌다 통합정부’는 당내세력들이 끼리끼리 나눠먹는 가짜 통합에 불과함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선대위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민만을 상왕처럼 모시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데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빈곤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맞춤형 서민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나라가 국난에 처했을 때 우리 민족의 정신적 버팀목이 됐다”며 “민족을 하나로 묶어 나라를 지키게 한 호국정신의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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