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호 전북대총장)가 주관한 ‘제23회 대한민국 한지예술대전’에서 공예 부문 이세령(47?충남 보령) 씨의 ‘지승자리와 멧반석’과 한지미술 부문 장명선(30?군산) 씨의 ‘국화’가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총 366점을 2일 심사했다. 공예 부문 김완순 심사위원장은 “한지에 새로운 기법을 더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고 밝혔다. 한지미술 부문 김연익 심사위원장은 “새로 마련된 한지미술분야에 200점 이상 몰렸다. 대한민국 한지미술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 분야 이세령 작가는 전통공예문화협회에서 활동 중이며 제22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조상들이 사용했던 자리와 멧반석을 지승기법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미술 분야 장명선 작가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그는 “담장을 넘어 내려오는 국화를 보면서 시련과 고단함을 극복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공예와 한지미술 최고상에는 각각 국회의장상과 1천만 원, 국회부의장상과 7백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