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로니관광호텔에서 ‘전주프로젝트마켓 프로모션’을 열고 전주시네마펀드에 선정된 극 5편, 다큐 2편 등 7편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기적에 관하여’의 박인경 감독은 “동생이 실종된 강력계 형사와 동생을 떠오르게 하는 대학생, 서로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힘을 주고받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나영길 감독의 ‘숙회’에 대해 모더레이터 변영주 감독은 “역병이 도는 시골마을에서 신의 벌이 몰아친다. 드라마틱하고 장르적”이라고 말했다.

‘국도극장’의 전지희 감독은 “주인공이 사법고시를 관두고 고향 극장에서 겪는 일을 통해 ‘이미 너는 꽃’이라는 메시지를 건넨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 감독은 “어른의 성장동화를 탄탄하게 구성했다”고 평했다. ‘시인’의 김재환 감독은 “한글을 만나 세상 모든 게 시로 보이는 80대 할머니들의 얘기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픈 어르신들의 욕망이 선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성지혜 감독의 ‘단동 미남들’, 이상민 감독의 ‘미소의 별’, 이강현 감독의 ‘지도를 만드는 사람’ 소개가 이어졌다. 이를 시작으로 포럼, 쿠키 토크, 미들어스 랩 프로모션이 5일까지 계속되며 시상식은 5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로니관광호텔./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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