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소라영이 9일 저녁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InspirationⅠ’을 연다.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에 오르는 소라영 씨는 자신의 영감 시리즈를 펼친다. 연주자에게 영감을 주는 수많은 요소 중 ‘회화’에 초점을 맞추고 회화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연주한다.

라파엘로의 ‘마리아의 결혼’에서 비롯한 리스트의 ‘혼례’, 하르트만의 전시회를 보고 만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뷔시의 ‘달빛’이 이어진다.

그는 “들리는 음악을 통해 그릴 수 있는 음악들이다. 꽃과 함께하는 이 좋은 봄날, 저와 함께 또 다른 영감을 떠올리길 소망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전북대 음대를 수석 졸업한 그는 전북대 음악학(Musicology)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Ebony & Ivory 단원과 모교 전공실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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