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률이 3개월 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비 0.9%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는 지난 2월(-0.5%), 3월(-0.6%)에 이어 3개월 째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취업자는 90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000명(-1.3%)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2000명(-6.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 5000명(-4.3%) 등은 각각 감소, 농림어업은 1만 명(6.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000명(6.5%)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 6000명(-7.8%),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1만 명(-3.4%) 각각 감소했고, 사무종사자 1만 1000명(8.9%),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8000명(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도내 실업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5.0%)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1만 9000명으로 1000명(-5.9%) 감소한 반면, 여자는 8000명으로 3000명(43.1%)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1% 포인트 상승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3.6%로 0.2% 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자는 2.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역시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93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명(-1.1%) 감소했다.

전년동월에 비해 남자는 53만 1000명으로 1만 명(-1.8%), 여자는 40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전년동월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4월 도내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4000명(2.4%)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는 19만 3000명으로 9000명(4.6%) 늘었고, 통학은 13만 9000명으로 1만 8000명(-11.3%), 육아는 3만 5000명으로 3000명(-6.6%) 각각 줄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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