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도 도내 103개 학교와 2개 유치원을 채식의 날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육류에 편중된 학생들의 식습관에 채식 활성화를 통하여 학생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7개 학교와 1개 유치원을 추가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채식의 날 시범학교는 ▲전주인후초 ▲전주새연초 ▲군산미룡초전 ▲이리초 ▲이리영등중 ▲부안행안초 ▲임실대리초 ▲남원참사랑유치원 등이다. 시범학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채식식단의 구성은 학교급식법시행규칙 제5조제1항의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며, 학교급식에서 육류 및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한국형 전통식단인 나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을 구성하여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육류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기호도와 채식에 대한 호응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 맛을 내는 다양한 메뉴 개발에 노력하고, 학생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시마, 파, 마늘 등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아울러 채식식단의 우수성과 필요성 등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 실시하고, 채식 식단 운영의 장점을 학부모에게 충분히 홍보하여 채식 식단의 날 운영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데 주력한다. 채식 식단의 다양화를 위해 식생활 전문가 및 채식 요리 전문가를 초빙해 급식 담당자 연수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1일 8층 대회의실에서 2017 채식의 날 시범 운영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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