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에서 격돌한다.
전주시는 11일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11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30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개회식과 본선 배틀이 이어지는 순서로 진행된다.
본선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M.B CREW와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며, 우승팀에게는 영광의 우승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본선대회 수상자에게 총 19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전국 유일의 팀 배틀 형식의 전국비보이배틀대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이철수 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지난 10년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비보잉 대회이자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 젊고 뜨거운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전주는 청소년들이 맘껏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역동적인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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