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 미분양 단지에 있는 토사를 몰래 빼돌려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산단관리에 구멍이 뚫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평선산단에 입주를 위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인하이테크 현장주변 토사(백산면 부거리 1569-1,1569-2번지)가 당국의 감독의 소홀을 틈타 대형덤프트럭을 동원해 몰래 무단 반출시켜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평선산업단지 내 토사무단 유출과 관련해 지평선산업단지 분양을 맞고 있는 지앤아이(주)측에게 ㈜동인하이테크간 토지매매 가계약건을 김제시와 협의 없이 처리한 사항으로 즉시 분양계약을 해지 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또 영농을 위해 무단 반출된 토사와 동인하이테크 공사를 위해 무단 반출된 토사는 모두 원상복구하고, 인도블럭 등 토사반출을 위해 손실된 시설물도 모두 원상복구 토록 했다.

또한 시는 ㈜동인하이테크측에 산단 내 1569-1,1569-2번지 토사무단 유출은 지평선산단 기업유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엄연한 불법행위 이라며 지난 5일과 6일까지 원상복구토록 합의가 이해되지 않아 지난 9일 원상복구 재요청과 함께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제시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지평선산업단지에서 토사 무단반출 등 불법행위가 발생된 사실은 뒤 늦게 알았다"며 "남의 땅을 파헤쳐 흙을 팔아먹은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을 확인해 원상복구 등 적법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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