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된 영아가 차량 안에 30분가량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전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께 전주시 객사 인근에 문이 잠긴 채 주차된 승용차 조수석에서 생후 5개월된 영아가 울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아기가 차 안에서 혼자 30~40분 동안 울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잠금장치 해제도구를 이용해 문을 개방해 아기를 구조했다.

다행히 아기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조회를 통해 부모에게 연락해 아기를 인계했다.

아기 부모는 잠든 아이를 두고 볼 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기온이 크게 높지 않아서 불상사는 없었다"며 "차량 안에 아이를 혼자 두는 건 위험 한 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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