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스마트교실에 참여한 청소년 52명이 올 1차 검정고시에 100%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한 스마트교실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경력이 있는 멘토들이 직접 검정고시 과목을 지도함으로써 교육적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 있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최근 발표된 ‘2017년 1차 검정고시 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총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진행된 검정고시에는 센터 스마트교실에 참여했던 학교 밖 청소년 53명이 응시했고, 1명의 결시생을 제외한 52명이 최종 합격, 100%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주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센터가 주관한 스마트교실은 도내 사범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자격증소지자, 학원 및 멘토 경력이 있는 5명의 선생님들이 직접 검정고시 과목을 지도했다.
아울러 부족한 과목들은 개별적으로 무료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개인별 맞춤형 지도로 높은 합격률을 거둘 수 있었다.
스마트교실에 참여한 김동준 군(가명·15)은 “혼자서 공부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니 많은 도움이 됐다”며 “포기하려 했던 저희를 보듬어주고 지도해 준 멘토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지난해 97%의 합격률을 거둔데 이어 올해도 100% 합격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8월에 있을 2차 시험에서도 전체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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