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가 위탁 임대주택사업과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다.
LH 전북본부는 오는 18일 본부에서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및 주택매입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LH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의 임대주택사업이 도입되고 있으나, 주택소유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적어 사업설명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이 저리의 기금융자를 받아 직접 기존 주택을 신축·경수선·매입 후 LH에 임대관리를 위탁하면, LH는 이를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건설 개량방식과 매입방식으로 나뉜다.
건설개량방식은 나대지나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주택을 집주인이 철거 후 융자를 받아 1~2인용 주택을 신축해 임대하는 '자율건축형'과 준공 후 20년 이내 주택을 도배·장판·창호 교체 등 간단한 수선 후 임대하는 '경수선형'이 있다.
또 매입방식은 주택을 매입해 LH에 임대관리를 맡기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LH는 이들 주택을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수준에서 임대관리해 준다.
집주인 임대주택사업은, LH가 공실 위험을 부담하기 때문에 집주인은 안정적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한편, 주택매입사업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사업으로, 매입임대주택, 공공리모델링,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사업이 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5년 이내인 다가구주택을 매입하여 개·보수 후 저소득계층에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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