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열리지 않게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9시께 전주시 경원동에서 화장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정모(41·여)씨의 컴퓨터에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증세가 발견됐다.
정씨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알려준 예방법대로 인터넷선을 뽑아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파일이 암호화되고 열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비용을 지급해도 파일 복구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요 파일을 백업하고 백신 프로그램 설치와 업데이트를 진행해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랜섬웨어는 지난 12일 등장한 이후 150여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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