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앙부처 예산심의 종료를 앞두고 무주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세종시)와 행정자치부(서울시)를 방문해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무주군 도로 담당과 미래비전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찾은 국토교통부에서는 태권도원 진입도로(무주~설천)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50억 원과 전북도의 숙원사업이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적극 건의하였으며, 문화관광(태권도)과 예산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방문한 행정자치부에서는 무주국민체육센터 진입 연결도로 설치공사와 안성 공정지구 복합단지 진입로 개설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수 군수는 “세계 태권도성지로 도약하고 있는 무주가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무엇보다도 태권도원 진입도로 확장과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은 영호남의 경제 ·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국가발전을 도모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태권도원 진입도로(무주~설천) 국도건설은 태권도원 운영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해소하고 물류비 절감(3.6km 거리단축)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려는 것으로 총 사업비 1,38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2018~2022년, 4차로 확장)이다. 이날 무주군이 지원을 요청한 국비 50억 원은 2018년도 사업 착수와 토지보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진입 연결도로 설치공사(2017.7.~2018.12.도로개설)는 주변상권 활성화와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하려는 것으로, 군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이날 소요사업비 중 10억 원을 특별교부세로 요청했다.

안성 공정지구 복합단지 진입로 개설(진입로 확포장 군비 포함 사업비 25억 원)은 현재 조성 중인 복합단지(체류형 가족실습농장 등 조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무주군은 올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안성면 공정지구~봉산마을 구간에서 교량 1개소와 도로확장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무주군은 20억 원울 특별교부세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 관계자들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잘 헤아려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과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제때,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수 군수는 지난 3월에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호영 국회의원을 만나 2018년도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국비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