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운(대표 윤석정)과 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운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박선우’ 시인이 선정됐다.
  박 시인의 시 ‘바다횟집’은 억제당한 삶의 물고기 생태를 묘사하다가 필연성의 운명에 귀의시켜 마침내 죽음을 맞고 무허로 진입하며 결국 생사의 경지를 초월하는 이야기를 엮었으며 인간 불운의 생애와 오버랩시키면서 서사적 스토리로 끌고 가는 구조가 매우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은 소설가 ‘전숙자’의 ‘폐선’이 뽑혔다. ‘폐선’은 소설의 구성 자체가 밀도가 높았고, 윤기 있는 필치로 이야기를 끌어내는 솜씨가 다른 작품보다 뛰어났다는 평.
  심사는 15일 전북문학관에서 손해일(국제펜클럽 한국이사장) 전일환(전 전주대 부총장) 소재호(전 석정문학관 관장)가 맡았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5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있으며 대상은 해양수산부장관 상과 상금 300만원 금 1냥이 주어지며 본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 및 해운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사람에게 주는 ‘바다사랑상’은 유응교 시인이 선정되었다. 유응교 시인은 평소 바다에 관한 동시를 많이 써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꿈을 키워주었다. ‘바다사랑상’은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금 1냥의 부상이 주어진다.  
  한편 매년 ‘해양’에 관한 주제의 작품을 공모하여 ‘해양문학상을 주어왔는데 금년 11회째 부터는 ’해양문학상‘을 ’해운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모대상도 ’전북‘에서 전국으로 확대하여 지난 4월부터 40일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217편이 접수되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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