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투지의 아이콘 최철순과 정혁이 초등학교에 떴다.
  17일 오전 전주시 초포초등학교(교장 유공두)를 방문해 일일‘축구삼촌’이 되어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비롯해 사인회, 포토타임 등을 가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교생이 65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지만 축구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은 어느 학교보다 크다.
  이날 방문은 6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치는 모습을 본 유공두 교장이 학생들에게 축구 선생님을 선물하기 위해 구단에 도움을 요청하며 선수들이 찾아가게 됐다.
  학교를 방문한 최철순은“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기쁘다”며 “어린이 팬이 많을수록 우리 팀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혁은 “조카가 초등학교 3학년이어서 오늘은 삼촌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며 “학교 규모에 비해 아이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커서 더욱 기뻤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수들은 아이들의 축구에 대한 높은 열정에 감동을 받아 전교생을 경기장에 초대하는 선물을 약속했다.
  유공두 교장은 “지난 3월에 학용품 자를 선물했던 전북현대 선수들이 다시 학교를 방문해줘서 기쁘다”며 “아이들이 프로축구선수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