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시장이 도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시장은 지난 18일 TBN 전주교통방송(FM 102.5 MHz, 이하 TBN전주방송) 개국 15주년 특집방송 ‘조준모의 출발! 전북 대행진(매일 아침 07:00~09:00)’에 출연, 잔잔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시장은 TBN전주방송 스튜디오에서 MC 조준모씨와 함께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출근길 교통정보와 노래선곡은 물론 청취자들이 보낸 문자 사연을 소개하는 등 시종일관, 차분하고 정감 있는 목소리로 진행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어릴 적 고향(정읍시 감곡면)에 대한 기억, 운전면허 취득에 관한 사연 등 개인사부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자전거 소통’지역사회 공동체 육성과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 조성 등 시정 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시장은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조성사업과 관련, “전액 국비로 추진하겠다는 당초 정부 방침과는 달리 지방비 부담 요구로 표류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반드시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한 올해로 37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회와 함께 시민들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공영 주차장 확충과 어르신 복지와 관련한 현황을 소개하며,“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잘 새겨서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취자들은 “정감 있는 목소리다” “자연스럽게 진행을 잘한다”등에서부터 “정읍구절초축제에 가보고 싶다” 등의 문자를 보내오는 등 큰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을 마친 김 시장은 “처음 해보는 방송 진행이라 다소 긴장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정읍시민은 물론 청취자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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