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농업 비점관리를 통한 마을 활성화와 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사)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이사장 김택천)은 18일 전북도청 2층 세미나실에서 새만금 유역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실행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날 토론회는 전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전북연구원, 새만금유역지방환경청, 농어촌공사 연구원,  국립농업과학원, 대학교수, 환경단체, 부안 백산중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새만금 유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에 나선 전북연구원 최윤규 박사는 “새만금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변환경을 가꾸고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구조가 만들어 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주민참여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주민참여 거버넌스의 성공사례인 부안 용계지구와 김제 공덕지구의 활동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이들 마을이 성공할 수 있던 기반은 행정 거버넌스와 주민참여 거버넌스, 중간지원조직이라는 각각의 시스템이 조화롭게 맞물려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