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알루미늄 등을 전문 생산하는 대주코레스(주)(대표 이상수)가 완주군에 올해 말까지 28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완주군과 전라북도는 19일 완주군청에서 대주코레스(주)와 투자 및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대주코레스는 봉동읍 둔산리 소재 공장 내 유휴부지(5000m²)에 285억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EV; electric vehicle)용 배터리 하우징 전용 생산라인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최소 6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설공장의 제품 전량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인 재규어(JAGUAR)로 납품, 2018년 1월 출시될 신차에 장착될 계획이다.

앞으로 완주군과 전라북도는 대주코페스의 원활한 투자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대주코레스(주)는 알루미늄 빌렛 소재를 압출․가공․피막․조립공정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에게 썬루프와 범퍼, 스윙도어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다.

종전에 안산, 광주 등에 소재한 공장들을 지난 2010년에 완주군에 통합 이전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과 품질안정화 등 구조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국내 알루미늄사업 전문회사로 지속 성장 중에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신규 투자를 결정하고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대주코레스(주)에게 군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더 성장하여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완주군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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